합과 충 뜻 — 글자끼리 끌리고 부딪히는 관계

주식팔자 · 2026년 9월 22일 · 사주 기초

갑(甲)과 을(乙)은 둘 다 나무예요. 오행으로 보면 같은 편이에요.

그런데 갑과 짝을 이루는 글자는 기(己)이고, 을과 짝을 이루는 글자는 경(庚)이에요. 서로 다른 상대와 짝을 지어요. 오행이 “무슨 기운이냐”를 본다면, 이 짝짓기는 “어느 글자냐”를 봐요. 같은 나무라도 갑이냐 을이냐에 따라 만나는 상대가 완전히 갈리는 거예요.

이 글자 대 글자의 관계를 **합(合)과 충(沖)**이라고 불러요. 특정 글자끼리 만나면 서로 끌어당겨 힘을 더하는 게 합이고, 정면으로 부딪히는 게 충이에요.

정해진 짝만 성립해요

아무 글자끼리나 합하거나 충하지 않아요. 명리에서 오래전부터 정해둔 특정 조합만 성립해요. 지지(사주 아래 글자) 열두 개는 육합 여섯 쌍과 충 여섯 쌍으로, 천간(위 글자) 열 개는 천간합 다섯 쌍으로 묶여요.

지지 육합

오행
자(子) - 축(丑)수 - 토
인(寅) - 해(亥)목 - 수
묘(卯) - 술(戌)목 - 토
진(辰) - 유(酉)토 - 금
사(巳) - 신(申)화 - 금
오(午) - 미(未)화 - 토

지지 충

오행
자(子) - 오(午)수 - 화
축(丑) - 미(未)토 - 토
인(寅) - 신(申)목 - 금
묘(卯) - 유(酉)목 - 금
진(辰) - 술(戌)토 - 토
사(巳) - 해(亥)화 - 수

천간합

오행
갑(甲) - 기(己)목 - 토
을(乙) - 경(庚)목 - 금
병(丙) - 신(辛)화 - 금
정(丁) - 임(壬)화 - 수
무(戊) - 계(癸)토 - 수

표를 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어요. 축과 미는 둘 다 토인데 충 관계예요. 진과 술도 둘 다 토인데 마찬가지고요. 오행이 같아도 글자가 다르면 충이 성립한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오행이 다른 글자끼리 합이 되기도 해요. 자(수)와 축(토)이 대표적이에요. 오행 상생상극의 논리와는 별개로, 글자 자체에 붙은 짝이 따로 있는 거예요.

왜 이 축이 따로 필요한가

오행만 봐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을 수 있어요. 실제로 계산해보면 이유가 나와요.

상장사 2,650곳의 설립일에서 뽑은 세 기둥(연·월·일)을 실제 간지 조합으로 세면 2,359가지가 나와요. 그런데 이걸 오행으로만 뭉개서 보면(어느 자리인지는 무시하고 “무슨 오행이 몇 개씩 있는가”만 남기면) 187가지로 줄어들어요.

정보 손실률로 따지면 **92.1%**예요. 오행만 보고 판단하면 원래 있던 구별의 90% 이상이 사라진다는 뜻이에요. 나무 기운을 가진 회사끼리는 서로 구별이 거의 안 되는 셈이죠. 십신 이야기에서도 다뤘듯 오행 다섯 갈래는 상장사 전체에 거의 고르게 퍼져 있어서, 오행만으로는 순위에 촘촘한 차이를 만들기 어려워요.

그래서 오늘의 궁합 점수는 오행 관계를 70%, 합충 관계를 30% 섞어서 계산해요. 오행이 큰 틀을 잡으면 합충이 그 안에서 회사마다 다른 세부 점수를 만들어주는 구조예요. 같은 나무 기운 회사라도 합충 짝이 다르면 점수가 갈리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동점이 왜 이렇게 흔한지, 합충을 더해도 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지는 동점 이야기에서 따로 다뤘어요.

2026년 9월 22일로 실측하면

이날 일주는 **기해(己亥)**예요. 일간은 기(己, 토), 일지는 해(亥, 수)예요.

  • 일지 해와 합하는 지지: 인(寅)
  • 일지 해와 충하는 지지: 사(巳)
  • 일간 기와 합하는 천간: 갑(甲)

상장사 2,650곳의 설립일 세 기둥에 이 글자들이 있는지 세어봤어요.

조건회사 수비율
합 걸린 회사 (인 또는 갑 포함)1,146곳43.2%
충 걸린 회사 (사 포함)583곳22.0%
둘 다 없는 회사1,103곳41.6%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회사가 합이나 충 중 하나에 걸려요. 나머지 41.6%는 이날 기준으로 합충 관계가 없는 회사예요.

충은 나쁜 게 아니에요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게 있어요. “부딪힌다”는 말 때문에 충을 나쁜 신호로 읽기 쉬운데, 그렇지 않아요. 충은 관계의 성격일 뿐이고 실패나 경고가 아니에요.

합만 걸린 회사 964곳과 충만 걸린 회사 401곳의 표시 점수 평균을 비교해보면:

구분평균 표시 점수
합만 걸린 회사54.1
충만 걸린 회사37.5
둘 다 없는 회사59.2

평균으로는 충이 걸린 쪽이 낮게 나와요. 하지만 이건 평균일 뿐, 개별 회사로 보면 얘기가 달라져요.

SK하이닉스(세 기둥 기축·갑술·무인)는 합이 걸려서 합충 원점수가 57.3점(중립 50점보다 높음)이고, 최종 표시 점수는 85.2점이에요.

반대로 충이 걸린 HD현대중공업(세 기둥 기해·기사·신미)은 합충 원점수가 48.3점으로 중립보다 살짝 낮지만, 최종 표시 점수는 60.2점이에요. 충이 걸렸는데도 합이 걸린 다른 회사들보다 오히려 높은 점수를 받은 거예요. 오행 관계나 다른 요소가 더해지면서 합충 하나로는 결과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줘요.

정리하면, 합충은 점수의 30%만 차지하는 한 겹이에요. 충이 걸렸다고 그 회사가 이날 나쁜 궁합인 건 아니고, 합이 걸렸다고 무조건 높은 점수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에요. 부딪히는 관계와 끌리는 관계, 둘 다 그날의 기운을 설명하는 재료일 뿐이에요.

직접 확인해보세요

오늘 일진과 어느 회사가 합·충 관계인지는 오늘의 기운에서 전 종목 랭킹으로 볼 수 있어요. 특정 회사가 궁금하면 종목 상세에서 그날 합충이 걸렸는지, 걸렸다면 점수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재미로 보는 콘텐츠이고 투자 판단의 근거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합과 충이 뭐예요?

정해진 두 글자가 만나면 힘을 더하는 관계가 합이고, 정면으로 부딪히는 관계가 충이에요. 오행처럼 기운의 종류가 아니라 어느 글자인지를 보는 관계라, 같은 오행이어도 짝이 다르면 결과가 달라져요.

오행만 보면 왜 안 되나요?

상장사 2,650곳의 실제 간지 조합은 2,359가지인데, 오행으로만 보면 187가지로 줄어들어요. 92.1%가 뭉개진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어느 글자인지까지 보는 합충을 더해요.

충이 걸리면 나쁜 회사인가요?

아니에요. 충은 부딪히는 관계일 뿐 실패나 오류가 아니에요. 실제로 충이 걸린 회사 중에도 표시 점수가 60점을 넘는 곳이 있어요. 충 하나로 전체 궁합이 정해지지 않거든요.

합과 충은 궁합 점수에 얼마나 반영돼요?

오늘의 궁합 점수는 오행 관계를 70%, 합충 관계를 30% 섞어서 만들어요. 오행이 큰 방향을 잡고, 합충이 그 안에서 세밀한 차이를 만드는 구조예요.

관련 용어

낯선 말이 나오면 여기서 뜻을 확인할 수 있어요.

오행십신일진사주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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