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1위가 여러 곳이에요? — 동점이 흔한 이유
주식팔자 · 2026년 8월 7일 · 2026년 8월 23일 보강 · 실험
오늘의 궁합에는 1위·2위 같은 순위 번호가 없어요. 회사 이름 옆에 점수만 붙어 있죠. 이렇게 만든 이유가 있어요.
동점이 아주 흔하거든요. 얼마나 흔한지 실제로 세어봤어요.
다섯 곳 중 한 곳은 사주 쌍둥이
상장사 2,650곳의 세 기둥을 전부 비교해봤어요.
| 수치 | |
|---|---|
| 다른 회사와 사주가 완전히 같은 회사 | 536곳 |
| 전체 대비 | 20.2% |
| 사주가 겹치는 조합 수 | 245개 |
다섯 곳 중 한 곳은 어딘가에 사주 쌍둥이가 있어요. 사주가 같으면 점수도 같고요.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요.
몇 곳씩 뭉쳐 있는지도 세어봤어요.
| 겹치는 회사 수 | 조합 개수 |
|---|---|
| 2곳 | 213개 |
| 3곳 | 23개 |
| 4곳 | 5개 |
| 5곳 | 3개 |
| 6곳 | 1개 |
대부분은 두 곳씩 겹치지만, 여섯 곳이 통째로 같은 사주인 경우도 있어요. HD현대일렉트릭·HD현대·HD건설기계·카카오페이·엑스페릭스·디티앤씨알오, 이 여섯 곳이 그래요.
왜 이렇게 많이 겹칠까요
설립일이 같으면 사주도 같아요. 그리고 회사는 같은 날 여러 곳이 생겨요.
특히 지주회사 전환이나 회사 분할이 있으면 하루에 여러 개가 한꺼번에 등기돼요. 2017년 4월 3일에 여섯 곳이 태어난 것도 그런 경우고요.
숫자로도 확인돼요. 세 기둥의 조합은 이론적으로 43,200가지가 나올 수 있어요(연주 60가지 × 월주 12가지 × 일주 60가지). 월주는 연주가 정해지면 절기 순서에 맞춰 간(干)이 자동으로 정해지는 규칙이 있어서, 월지 12가지만 자유도예요. 그런데 상장사 2,650곳이 실제로 쓰고 있는 조합은 2,359가지뿐이에요. 이론상 가능한 조합의 5.5%밖에 안 써요. 좁은 범위에 몰려 있는 거죠.
점수까지 보면 훨씬 더 심해요
여기까지는 사주 자체가 완전히 같은 경우만 셌어요. 그런데 화면에 뜨는 건 사주가 아니라 점수예요. 오늘 날짜로 2,650곳 점수를 전부 계산해서 화면 표시 단위(소수 첫째 자리)로 묶어봤더니, **2,524곳(95.2%)**이 어딘가 다른 회사와 점수가 같았어요. 그룹 수는 446개였고요.
20.2%(사주 동일)보다 95.2%(점수 동일)가 훨씬 큰 이유는 계산 방식에 있어요. 오늘의 기운과 회사를 견주는 원점수는 여섯 글자 관계를 가중평균 낸 하나의 숫자예요. 사주가 서로 달라도 평균값이 우연히 같아지는 경우가, 사주 자체가 완전히 같은 경우보다 훨씬 많아요. 실제로 원점수는 소수 6자리까지 봐도 2,650개 표본 중 838가지 값만 나와요. 평균을 내는 순간 정보가 줄어드는 거죠.
순위 번호를 안 쓰는 이유
여기서 문제가 생겨요. 동점인 여섯 곳에 1위부터 6위까지 번호를 붙이면 어떻게 될까요.
순서를 정하려면 뭔가 기준이 필요한데, 궁합으로는 구분이 안 되니 다른 걸 써야 해요. 주식팔자는 시가총액 순으로 놓아요. 그런데 그 순서에는 궁합적인 의미가 하나도 없어요.
“1위 A회사, 2위 B회사”라고 쓰면 A가 B보다 궁합이 좋아 보이잖아요. 사실은 똑같은데요. 그래서 번호를 버리고 점수로 묶었어요.
없는 정밀도를 만들어내지 않으려고요.
같은 점수 안에서는 큰 회사부터
그래도 화면에 뿌리려면 순서는 있어야 해요. 그건 시가총액 순으로 해요. 아는 회사가 먼저 보이는 게 편하니까요.
이 사실도 화면에 적어뒀어요. “같은 점수 안 순서는 시가총액 순이에요”라고요. 순서를 궁합으로 오해하지 않으시라고요.
내 사주로 보면 순서는 달라지지만, 동점은 안 줄어요
내 사주로 보는 궁합에서는 오늘의 기운에 내 사주까지 더해져요. 처음엔 “축이 하나 늘었으니 동점이 줄어들겠지” 싶었는데, 직접 재보니 아니었어요.
표본 인물 몇 명으로 오늘 기운(축 A) + 내 궁합(축 B) 조합 점수를 계산해서 화면 표시 단위(소수 1자리)로 동점 비율을 봤어요. 태어난 시각은 넣지 않고 계산했어요.
| 표본 | 오늘 기운만 | 오늘 기운 + 내 궁합 |
|---|---|---|
| (기준) | 95.2% | — |
| 1990-05-17 | — | 98.6% |
| 1985-03-02 | — | 95.7% |
| 1970-07-07 | — | 98.6% |
| 2000-01-01 | — | 98.6% |
줄어들기는커녕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었어요. 이유는 두 가지예요. 첫째, 내 궁합 점수(축 B) 자체가 오늘 기운(축 A)보다 더 거칠어요. 2,650곳을 계산해도 실제로 나오는 값이 41가지뿐이거든요 — 용신(나에게 이로운 오행) 판정이 카테고리 단위라 세밀하게 갈리지 않아요. 둘째, 두 축을 합칠 때 기하평균을 쓰는데, 이 계산이 값의 폭을 좁히는 방향으로 작동해서 반올림했을 때 오히려 더 뭉쳐 보여요.
다만 소수점 아래까지 정밀하게 보면(반올림 없이) 조합 점수의 고유값 개수는 오히려 더 많아져요(1,376가지, 오늘 기운만일 때는 838가지). 순서 자체는 사람마다 확실히 달라져요 — 화면에 보이는 두 자리 점수가 우연히 겹쳐 보일 뿐이에요. 같은 날 같은 회사 목록을 봐도 사람마다 순위가 달라지는 이유고, 화면에 동점이 여전히 많이 보이는 이유이기도 해요.
설립일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기준이에요. 재미로 보는 콘텐츠이고 투자 판단의 근거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왜 1위가 여러 곳이에요?
동점이 아주 흔해서예요. 같은 날짜 기준으로 2,650곳 중 95% 넘는 회사가 화면 표시 단위로 어딘가와 점수가 같았어요. 그래서 순위 번호 대신 점수만 보여드려요.
동점이면 화면에 어떤 순서로 나와요?
시가총액 순으로 놓아요. 다만 그 순서에 궁합적인 의미는 없고, 아는 회사가 먼저 보이라고 정한 표시 순서일 뿐이에요.
내 사주로 보면 동점이 줄어들어요?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비슷하거나 더 늘어나기도 해요. 내 궁합 축 자체가 오늘의 기운 축보다 값의 종류가 적고, 두 축을 합치는 계산이 값의 폭을 좁히는 방향으로 작동하기 때문이에요.
사주가 완전히 같은 회사도 있어요?
있어요. 상장사 2,650곳 중 536곳(20.2%)이 다른 회사와 세 기둥이 완전히 같아요. 같은 날 여러 회사가 등기되는 지주회사 전환이나 회사 분할 때 자주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