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한 회사가 오늘 점수도 높을까요 — 두 집단을 갈라서 세어봤어요
신강과 신약은 회사의 여섯 글자 안에서 나오는 판정이에요. 나를 돕는 글자가 절반을 넘으면 신강, 못 미치면 신약이고요.
그럼 궁금해져요. 신강한 회사가 기운이 세니까, 오늘의 궁합 점수도 평균적으로 더 높지 않을까요. 상장사를 두 집단으로 갈라서 직접 세어봤어요.
두 집단으로 나누면
전체 2,650곳을 신강·신약으로 나누면 신강 1,191곳, 신약 1,459곳이에요. 판정 기준은 신강·신약 이야기에 정리해뒀으니 여기서는 다시 설명하지 않을게요.
이 두 집단에 2026년 9월 8일 하루의 궁합 점수(오늘의 기운과 회사 여섯 글자를 맞춘 점수)를 매겨서 평균과 중앙값을 냈어요.
| 집단 | 곳 수 | 평균 | 중앙값 |
|---|---|---|---|
| 신강 | 1,191 | 49.68 | 50.72 |
| 신약 | 1,459 | 50.29 | 50.92 |
차이가 거의 없어요. 신강 쪽이 오히려 0.61점 낮게 나왔어요. 상위 100곳만 떼어봐도 신강 40곳, 신약 60곳으로, 전체 비중대로라면 신강이 44.9곳쯤 나와야 하는데 그보다 적어요.
이 하루만 보면 “신강이 세다는 착각은 틀렸다”고 말하고 싶어지죠. 그런데 하루치 숫자로 결론을 내리면 안 돼요. 그날그날의 기운이 어느 오행에 쏠려 있느냐에 따라 우연히 한쪽이 높게 나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60일을 돌려봤어요
2026년 7월 10일부터 9월 7일까지 60일 동안, 매일 같은 방식으로 신강 집단 평균과 신약 집단 평균의 차이를 계산했어요.
| 구간 | 신강이 높은 날 | 신약이 높은 날 |
|---|---|---|
| 60일 | 44일 | 16일 |
하루짜리 결과와는 완전히 다른 그림이 나왔어요. 60일 중 44일, 73%가 신강 우세였어요. 신강·신약이 정말 동전 던지기와 같다면 이렇게 한쪽으로 쏠릴 확률은 5,075번에 한 번꼴이에요(단측 이항검정, p = 0.000197). 우연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수치예요.
날짜별로 보면 이래요(앞 열흘 + 뒤 열흘).
| 날짜 | 차이(신강−신약) | 우세 |
|---|---|---|
| 2026-07-10 | −0.54 | 신약 |
| 2026-07-11 | +4.00 | 신강 |
| 2026-07-12 | +1.48 | 신강 |
| 2026-07-13 | +3.09 | 신강 |
| 2026-07-14 | +4.24 | 신강 |
| 2026-07-15 | −1.22 | 신약 |
| 2026-07-16 | −0.83 | 신약 |
| 2026-07-17 | +3.18 | 신강 |
| 2026-07-18 | +1.99 | 신강 |
| 2026-07-19 | +1.26 | 신강 |
| 2026-08-29 | −2.51 | 신약 |
| 2026-08-30 | +1.33 | 신강 |
| 2026-08-31 | +3.44 | 신강 |
| 2026-09-01 | +2.32 | 신강 |
| 2026-09-02 | +2.52 | 신강 |
| 2026-09-03 | +2.75 | 신강 |
| 2026-09-04 | +1.75 | 신강 |
| 2026-09-05 | +1.16 | 신강 |
| 2026-09-06 | +3.97 | 신강 |
| 2026-09-07 | −0.38 | 신약 |
앞 열흘은 7신강 3신약, 뒤 열흘은 8신강 2신약이에요. 그래도 신약이 완전히 밀린 날도 16일이나 있고, 그 격차가 이틀 만에 6점 가까이 움직이기도 해요(8월 29일 −2.51 → 31일 +3.44).
그래서 어떻게 보면 될까요
세 단계로 나눠서 볼게요.
첫째, 편향은 있어요. 60일 중 44일이 신강 우세였고, 우연이라면 5천 번에 한 번 나올 결과예요. 기간을 365일(2025년 9월 8일부터 2026년 9월 7일까지)로 늘려도 241일 신강 우세, 124일 신약 우세로 같은 방향이 유지됐고, 이번엔 우연일 확률이 46억 분의 1(p = 4.6e-10)까지 떨어져요. “신강이 조금 유리하다”는 착각이 아니에요.
둘째, 그런데 크기가 아주 작아요. 60일 평균 차이는 +1.6점이에요. 표시 점수가 5~95점, 즉 90점 폭이라는 걸 감안하면 전체 폭의 1.8%도 안 되는 차이예요. 게다가 날짜별로 점수가 흔들리는 정도(표준편차 2.0점)가 이 평균 차이보다 커요. 어느 회사가 오늘 상위권에 오르는지를 신강·신약만으로 짚어내기엔 턱없이 작은 신호예요.
셋째, 이 크기조차 해마다 달라져요. 같은 방식으로 매년 1월 1일부터 120일씩 돌려보면 이래요.
| 연도 | 신강 우세 일수 | 평균 차 |
|---|---|---|
| 2021 | 68/120일 | +0.55 |
| 2023 | 47/120일 | −0.58 |
| 2024 | 82/120일 | +0.72 |
| 2028 | 64/120일 | +0.61 |
2023년엔 아예 방향이 뒤집혀서 신약 쪽이 더 높았어요. 2026년이 유독 신강 쪽으로 기운 건 그해 흘러가는 기운 자체가 흙 기운에 유리한 해라서지, 신강이라는 라벨이 매년 같은 크기로 유리하다는 뜻이 아니에요.
정리하면, 신강이 오늘 점수에서 완전히 무관하다는 것도 틀렸고, 신강이 항상 유리하다는 것도 틀려요. 실재하지만 아주 작고, 그 작은 크기마저 해마다 성격이 바뀌는 편향이에요.
왜 신강이 조금 유리하게 나왔나요
신강·신약 판정과 오늘의 궁합 점수는 계산 기준이 달라요. 신강·신약은 회사 자신의 일간을 기준으로 나를 돕는 글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보고, 오늘의 궁합은 그날 기운이 회사의 여섯 글자를 생해주는지 극하는지를 봐요. 하지만 둘 다 같은 회사의 같은 여섯 글자를 입력으로 쓰기 때문에, 두 집단의 글자 구성 자체가 다르면 그 차이가 점수에 새어 나올 수 있어요.
실제로 두 집단의 글자 구성을 뜯어보면 차이가 있어요.
- 오행이 한쪽으로 몰린 정도(집중도)를 재보면 신강 집단이 0.362, 신약 집단이 0.312예요. 신강 회사일수록 여섯 글자 안의 오행이 한두 계열에 더 몰려 있다는 뜻이에요.
- 흙 기운 글자 비중도 신강 29.7%, 신약 25.8%로 신강 쪽이 더 높아요.
- 오늘의 궁합 점수는 오행 생극 성분과 간지 합충 성분을 섞어 만드는데, 60일 동안 두 성분을 따로 떼어봐도 둘 다 같은 방향으로 나와요. 오행 생극 성분은 평균 +0.696(44/60일 신강 우세), 합충 성분은 평균 +0.182(47/60일 신강 우세)예요.
두 성분이 따로따로 봐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는 건, 이게 어느 한쪽 계산의 우연한 버릇이 아니라 신강 집단의 글자 구성 자체에서 나오는 결과라는 뜻이에요. 다만 앞서 봤듯 이 구조적 차이가 만드는 점수 차는 작고, 어느 해엔 다른 요인에 덮여 방향이 바뀔 만큼 작아요.
신강·신약이 실제로 쓰이는 곳
신강·신약 판정이 진짜 힘을 발휘하는 곳은 오늘의 궁합이 아니라 용신 쪽이에요.
신강인지 신약인지가 정해져야 그다음으로 나에게 이로운 기운(용신)이 정해져요. 그리고 이 용신을 기준으로 내는 게 평생 궁합이에요. 개인의 사주를 기준으로 “나에게 맞는 회사”를 찾을 때 쓰는 축이지, 오늘 하루의 랭킹을 매기는 축이 아니에요.
정리하면 이래요.
| 값 | 무엇을 기준으로 | 날짜가 끼는가 |
|---|---|---|
| 신강·신약 | 회사 자신의 여섯 글자 | 아니오 |
| 오늘의 궁합 | 오늘 기운 × 회사 여섯 글자 | 예 |
| 평생 궁합(용신 기반) | 개인 용신 × 회사 여섯 글자 | 아니오 |
신강한 회사가 오늘도 유독 잘 나가리라 기대하고 랭킹을 보는 건 이 신호의 크기에 비해 과한 기대예요. “타고난 기운이 세다”는 회사 자체의 성격이고, “오늘 운이 좋다”는 매일 다시 계산되는 별개의 질문이에요.
표본과 방법
이 글의 숫자는 상장사 2,650곳 전체를 대상으로 했어요. 신강·신약 판정은 각 회사의 설립일 삼주(연·월·일 여섯 글자)로 매겼고, 오늘의 궁합 점수는 유니버스 전체를 상대평가한 표시 점수(5~95점)예요. 초점 날짜는 2026년 9월 8일, 60일 구간은 2026년 7월 10일부터 9월 7일까지, 365일 구간은 2025년 9월 8일부터 2026년 9월 7일까지예요. 연도별 대조는 매년 1월 1일부터 120일씩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어요.
두 집단의 하루 평균 차이를 매일 계산해서 부호가 몇 번 바뀌는지 셌고, 60일·365일 구간 각각에 대해 신강 우세 일수를 이항검정으로 확인했어요. 오행 집중도는 여섯 글자 오행 비중의 제곱합(허핀달-허쉬만 지수, 값이 클수록 특정 오행에 몰려 있다는 뜻)으로 쟀고, 오행 생극·간지 합충 두 성분은 각각 따로 계산해서 방향이 같은지 확인했어요.
그래서 랭킹을 어떻게 보면 될까요
신강·신약이라는 라벨로 오늘의 랭킹을 예상하려 하지 마세요. 방향은 맞을 때가 많아도 크기가 날짜별 흔들림보다 작아서, 어느 회사가 오늘 위로 올라올지 짚어내는 데는 쓸모가 없어요.
대신 이 판정은 회사 자체의 성격을 이해하는 용도로 보면 돼요. 나를 돕는 기운이 절반을 넘느냐 아니냐는 그 회사가 타고난 세기고, 오늘의 궁합은 거기에 오늘 하루의 기운을 더한 별개의 계산이에요. 오늘의 궁합 전 종목 랭킹을 보시면 신강 회사와 신약 회사가 촘촘히 섞여서 오르내리는 걸 직접 확인하실 수 있어요. 대표 기운과 여섯 글자가 궁금하시면 종목 상세에서 볼 수 있고, 신강·신약은 내 사주 보기에서 내 사주 기준으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재미로 보는 콘텐츠이고 투자 판단의 근거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