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이름으로 첫 주식을 사준 날, 재미로 궁합도 봤어요

2026년 8월 7일

요즘 아이 이름으로 증권 계좌를 만들어주는 부모가 많아요. 첫 돌 선물로, 세뱃돈 모아서, 이유는 제각각이지만요.

무엇을 언제 담을지는 온전히 부모의 몫이에요. 다만 그날을 조금 더 기념일답게 만드는 방법이 하나 있어요. 아이 사주와 회사의 궁합을 재미로 같이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볼게요. 2022년 3월 5일 아침 9시 30분에 태어난 아이가 있다고 해요.

아이의 여덟 글자

기둥글자
연주임인(壬寅)
월주임인(壬寅)
일주정사(丁巳)
시주을사(乙巳)

나무 3 · 불 3 · 물 2. 일간은 정(丁), 불이에요. 흙과 쇠는 0개고요.

아이 생일에 태어난 회사들

여기서부터 재미있어져요. 상장사 2,650곳 중에 아이와 생일이 같은 3월 5일 설립 회사가 13곳 있어요.

가장 큰 곳이 현대해상이에요. 1955년 3월 5일 설립 — 아이보다 67년 먼저, 같은 날에 태어났죠. 서울반도체도 1987년 3월 5일생이고요.

일주가 같은 회사도 있어요

사주에서 태어난 날의 두 글자, 일주는 ‘나 자신’을 나타내요. 이 아이의 일주는 정사(丁巳)인데, 같은 정사 일주로 설립된 회사가 49곳 있어요. S-Oil현대엘리베이터가 대표적이에요.

사람으로 치면 사주의 핵심 글자가 같은 셈이라, 옛날식으로 말하면 “닮은 팔자”예요.

궁합은 그날의 재미였어요

이 아이는 나무와 불이 많은 신강 사주라, 힘을 덜어주는 흙·쇠·물 기운이 이로워요. 그 기준으로 회사들과 궁합 점수도 매겨볼 수 있고요.

물론 어디까지나 재미예요. 궁합 점수와 주가 사이에 의미 있는 관계가 없다는 건 직접 세어봤고요. 무엇을 담을지 정하는 일은 사주가 아니라 부모의 판단이에요.

그래도 계좌를 만든 날 아이 사주를 뽑아보고, 아이와 생일이 같은 회사를 찾아보는 일은 그 자체로 기념이 돼요. 아이가 커서 이 기록을 보면 재미있어할 거고요.

내 사주로 보는 궁합에 아이 생년월일시를 넣으면, 생일이 같은 회사와 일주가 같은 회사를 바로 찾아줘요. 넣은 정보는 저장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