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사주를 봤어요 — 흙이 셋인 회사

주식팔자 · 2026년 8월 7일 · 2026년 8월 23일 보강 · 회사 이야기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설립일은 1969년 1월 13일이에요.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죠.

사주를 뽑으면 이렇게 나와요.

기둥글자
연주무신(戊申)
월주을축(乙丑)
일주무자(戊子)

흙이 절반이에요

여섯 글자를 오행으로 나누면 이래요.

기운개수글자
3개무·축·무
나무1개
1개
1개
0개

흙이 셋으로 절반을 차지해요. 대표 기운도 흙이고요.

일간도 무(戊), 흙이에요. 일간과 대표 기운이 다른 회사가 40%쯤 되는데 이 회사는 둘이 같은 쪽이에요.

여섯 글자를 하나씩 풀면

일간은 사주에서 ‘나’예요. 나머지 다섯 글자는 그 ‘나’를 기준으로 각자 역할이 갈려요. 이걸 십신이라고 불러요.

기둥글자‘나’와의 관계
연주 천간무(戊) 흙비겁 — 나와 같은 기운
연주 지지신(申) 쇠식상 — 내가 내보내는 기운
월주 천간을(乙) 나무관성 — 나를 다스리는 기운
월주 지지축(丑) 흙비겁 — 나와 같은 기운
일주 지지자(子) 물재성 — 내가 다루는 기운

무·축이 비겁이라 ‘나와 같은 기운’이 벌써 둘이에요. 그래서 흙이 셋이라는 숫자보다 실제 ‘나’의 무게가 더 실려 있어요. 을(관성)은 나를 누르는 자리, 자(재성)는 내가 다루는 자리, 신(식상)은 내가 밖으로 내보내는 자리예요. 다섯 글자가 다섯 역할로 골고루 흩어져 있는 셈이죠.

불이 없어요

눈에 띄는 건 불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에요.

오행에서 불은 흙을 낳아줘요(화생토). 그러니까 이 회사에 이미 많은 흙을 더 밀어주는 기운이 없는 셈이죠. 반대로 나무는 흙을 누르는 관계인데(목극토) 그 나무도 하나뿐이고요.

흙이 두텁게 깔려 있고 그걸 흔들 기운이 적은 구조예요.

신강이라 덜어내는 쪽이 이로워요

비겁(나와 같은 기운)이 둘이나 있다 보니, 이 사주는 신강으로 판정돼요. ‘나’를 돕는 기운의 비중이 절반이거든요.

신강 사주는 넘치는 기운을 덜어내는 쪽이 이롭다고 봐요(이 기준이 되는 기운을 용신이라고 불러요). 그래서 이 회사는 나무·쇠·물이 이로운 쪽이에요. 방금 본 을(나무)·신(쇠)·자(물)가 전부 여기에 들어가는 거예요. 반대로 화·토는 부담되는 기운이고요.

이게 뒤에서 볼 “힘을 받는 달”과도 이어져요. 흙이 셋이라 흙 기운과 닮은 달에 표면적으로는 반응이 크지만, 사주 자체는 그 흙을 덜어주는 나무·쇠·물 쪽 기운을 더 반가워하는 구조인 셈이에요.

무신년, 두 글자가 서로 돕는 해

연주 무신(戊申)도 따로 볼 만해요. 천간 무는 흙, 지지 신은 쇠인데 흙이 쇠를 낳는 관계예요(토생금). 한 기둥 안에서 위아래 글자가 서로 돕고 있는 거죠.

사주에서 해가 바뀌는 기준은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이에요. 삼성전자는 1월 13일 설립이라 아직 입춘 전이고, 그래서 1968년(무신년)의 연주를 그대로 써요. 무신년은 60년마다 돌아오니 다음은 2028년이고요. 왜 입춘이 기준인지는 입춘 이야기에 정리해뒀어요.

이 회사는 그 위에 을축(乙丑) 월주와 무자(戊子) 일주가 더해져서, 앞서 본 흙 중심 구조가 완성돼요. 연주 하나만으로는 회사의 성격을 다 말할 수 없고, 세 기둥이 다 모여야 비로소 이 회사만의 조합이 나오는 거예요.

앞으로 12개월, 힘을 받는 달은

날짜에도 사주가 있어요. 그 중 월주(그달의 두 글자)만 떼어서 회사의 여섯 글자와 견주면, 열두 달 중 어느 달이 이 회사 쪽으로 기우는지 가늠할 수 있어요.

2026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로 계산해보면 이래요.

순위월주
힘을 받는 편2026년 10월무술(戊戌)
2027년 6월병오(丙午)
2027년 1월신축(辛丑)
상대적으로 눌리는 편2027년 2월임인(壬寅)
2027년 4월갑진(甲辰)
2027년 3월계묘(癸卯)

2026년 10월의 무술월은 천간·지지가 둘 다 흙이에요. 삼성전자의 대표 기운과 같은 기운(비화)이라 여섯 글자 전체와 반응이 크게 나요. 반대로 2027년 2월 임인월은 천간 물이 이 회사의 흙에 눌리고(토극수), 지지 나무가 흙을 눌러요(목극토). 흙과 부딪히는 글자만 둘이라 상대적으로 조용한 달이에요.

이 표는 이 회사의 여섯 글자만 놓고 열두 달을 줄 세운 거예요. 다른 회사와 비교한 순위가 아니고, 그날의 일진까지 더해지면 매일 또 달라져요.

흙 회사의 숙명

여기서 흙 기운 회사가 많은 이야기와 이어져요.

상장사 2,650곳 중 흙이 대표인 회사가 828곳이에요. 셋 중 하나꼴이죠. 그래서 흙에게 좋은 날에는 경쟁자가 많아요. 828곳이 한꺼번에 위로 올라오니까요.

그 안에서 상위에 들려면 흙이 더 촘촘해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여섯 중 셋이라 꽤 진한 편이에요.

매일 달라져요

시가총액 1위라고 궁합 점수가 높은 건 아니에요. 점수는 회사 크기와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여섯 글자와 오늘의 기운, 그 둘만 봐요.

그래서 흙이 눌리는 날에는 이름 모를 소형주보다 아래로 내려가기도 해요. 같은 사주를 가진 회사 여섯 곳의 시가총액이 1,200배 차이 나는 이야기와 같은 맥락이고요.

오늘은 어떤 날인지 확인해보세요. 내일은 또 다를 거예요.


설립일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기준이에요. 재미로 보는 콘텐츠이고 투자 판단의 근거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삼성전자는 무슨 기운이에요?

흙 기운이에요. 세 기둥 여섯 글자 중 절반인 세 글자가 흙이고, 대표 기운도 흙이에요.

삼성전자는 신강이에요 신약이에요?

신강이에요. 나를 돕는 기운의 비중이 정확히 절반이라 신강 쪽으로 판정돼요.

시가총액 1위라서 궁합 점수도 높아요?

그렇지 않아요. 점수는 회사 크기와 아무 상관이 없고 여섯 글자와 그날의 기운만 봐요. 흙이 눌리는 날에는 이름이 덜 알려진 작은 회사보다도 아래로 내려가요.

삼성전자 같은 흙 기운 회사는 경쟁이 심해요?

네, 그런 편이에요. 상장사 중 흙이 대표 기운인 곳이 828곳(31.2%)이나 돼서, 흙에게 좋은 날엔 한꺼번에 많은 회사가 올라와요. 그 안에서 상위에 들려면 여섯 글자가 더 촘촘히 흙으로 채워져 있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