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흙 기운 회사가 유독 많을까요
주식팔자 · 2026년 8월 7일 · 2026년 8월 23일 보강 · 직접 세어봤어요
상장사의 대표 기운을 세어보면 한쪽이 눈에 띄게 많아요.
| 기운 | 회사 수 | 비율 |
|---|---|---|
| 흙(土) | 828곳 | 31.2% |
| 쇠(金) | 470곳 | 17.7% |
| 나무(木) | 457곳 | 17.2% |
| 불(火) | 456곳 | 17.2% |
| 물(水) | 439곳 | 16.6% |
나머지 넷은 17% 안팎으로 고른데 흙만 31%예요. 거의 두 배죠. 다섯 기운 중 하나가 이렇게 튀면 “왜?”라고 물어보는 게 당연해요.
답은 달력에 있어요
사주에서 날짜를 나타내는 아래 글자는 열둘이에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열두 띠에 쓰이는 그 글자들이에요.
이 열둘을 오행으로 나누면 이렇게 돼요.
| 기운 | 글자 | 개수 |
|---|---|---|
| 흙 | 축·진·미·술 | 4개 |
| 나무 | 인·묘 | 2개 |
| 불 | 사·오 | 2개 |
| 쇠 | 신·유 | 2개 |
| 물 | 해·자 | 2개 |
흙만 넷이에요. 나머지는 둘씩이고요.
왜 그러냐면 흙이 계절과 계절 사이를 잇는 자리를 맡고 있거든요.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마다 흙이 하나씩 들어가요. 그래서 네 계절에 하나씩, 총 넷이 돼요.
그런데 위쪽 글자는 안 쏠려요
여기서 한 가지 더 확인해봤어요. 사주 여섯 글자는 위쪽 글자(천간) 셋과 아래쪽 글자(지지) 셋으로 나뉘어요. 지지는 방금 본 열두 글자고, 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열 글자예요.
천간 열 글자를 오행으로 나누면 흙(무·기)도 딱 둘이에요. 다른 기운도 전부 둘씩이고요. 즉 천간은 쏠림이 전혀 없어요. 흙이 몰리는 건 순전히 지지 열두 글자의 구조 때문이고, 천간은 무관해요.
그래서 대표 기운(위아래 여섯 글자 통틀어 가장 많은 기운)의 흙 비율은 31.2%로, 지지만 봤을 때의 33%(12분의 4)와 천간의 20%(10분의 2) 사이 어디쯤에 걸쳐요. 실제로 태어난 날의 ‘나’를 뜻하는 일간(천간 한 글자) 기준으로만 세어보면 흙이 21.8%로 뚝 떨어져요. 나머지 기운도 18~20%대로 훨씬 고르고요. 같은 회사인데 어느 글자를 기준으로 세느냐에 따라 쏠림의 크기가 달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아무 날짜나 골라도 흙이 많아요
주사위를 던지는데 여섯 면 중 두 면에 같은 숫자가 적혀 있다면, 그 숫자가 자주 나오는 게 당연하죠.
상장사가 흙 기운이 많은 것도 같은 이야기예요. 회사들의 성격이 아니라 날짜를 세는 방식이 그렇게 생겼어요. 사람 사주를 같은 수만큼 모아도 같은 이유로 비슷한 그림이 나올 거예요.
이걸 알면 점수가 다르게 보여요
여기서 한 가지가 따라 나와요. 흙 기운 회사가 많다는 건 흙 기운끼리 경쟁이 심하다는 뜻이에요.
오늘이 흙에게 좋은 날이면 828곳이 한꺼번에 위로 올라와요. 그중에서 상위에 들려면 여섯 글자가 흙으로 더 촘촘히 채워져 있어야 하죠. 반대로 물 기운이 좋은 날은 439곳만 경쟁하니까 상대적으로 올라오기 쉬워요.
말로만 하면 안 믿기실 수 있어서 실제로 날짜별 순위를 뽑아봤어요. 일간이 흙인 날(2026년 8월 23일) 상위 100곳을 보면 92곳이 흙 기운이었어요. 이틀 뒤인 8월 25일은 일간이 쇠인 날인데도 상위 100곳 중 83곳이 여전히 흙이었고요. 반면 일간이 물인 8월 26일에는 상위 100곳 중 흙은 26곳으로 줄고 물이 74곳으로 올라왔어요.
| 날짜 | 그날의 일간 | 상위 100곳 중 흙 | 상위 100곳 중 물 |
|---|---|---|---|
| 2026-08-23 | 흙 | 92곳 | 0곳 |
| 2026-08-25 | 쇠 | 83곳 | 0곳 |
| 2026-08-26 | 물 | 26곳 | 74곳 |
흙의 날에는 상위권이 온통 흙 기운 회사로 채워지고, 물의 날에는 판이 완전히 뒤집혀요. 궁합 점수는 그날의 기운이 회사 기운을 생해주는지, 같은 기운인지, 극하는지를 보고 매기니까요. 그날 기운이 흙이면 흙 기운 회사는 “같은 편”이라 높은 점수를 받고, 흙과 상극인 나무 기운 회사는 낮은 점수로 밀려요. 흙 828곳이 한꺼번에 유리해지는 만큼, 상위권을 온통 흙이 차지하는 건 자연스러운 결과예요.
다만 이건 며칠간 표본으로 확인한 경향이라, 매일 정확히 90곳대가 나온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날의 월주·연주까지 섞이니까 일간 하나만으로 완벽히 예측되진 않아요. 그래도 큰 방향은 분명해요 — 흙의 날엔 흙이, 물의 날엔 물이 상위권을 채워요.
오늘의 궁합에서 날마다 어떤 기운이 위로 올라오는지 보시면, 흙의 날과 물의 날이 꽤 다른 얼굴이라는 걸 느끼실 거예요. 순위가 매일 바뀌는 이유도 결국 이 열두 글자의 쏠림 구조에서 시작돼요. 업종별로도 이 쏠림이 그대로 나타나는지 확인해봤어요.
정리하면
- 흙이 많은 건 회사의 특성이 아니라 달력의 구조예요
- 지지(아래 글자) 열두 개 중 넷이 흙이라서 그래요, 천간(위 글자) 열 개는 고르게 둘씩이고요
- 환절기마다 흙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 그래서 흙의 날엔 828곳이, 물의 날엔 439곳이 서로 경쟁해요
숫자가 한쪽으로 쏠려 있을 때 “왜 그렇지?”를 한 번 물어보면, 의외로 답이 단순한 경우가 많아요. 코스피와 코스닥도 이 흙 쏠림에서는 다르지 않았어요.
설립일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기준이에요. 재미로 보는 콘텐츠이고 투자 판단의 근거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왜 흙 기운 회사가 유독 많아요?
날짜를 나타내는 아래 글자 열두 개 중 넷이 흙에 속하기 때문이에요. 계절과 계절 사이 환절기마다 흙이 하나씩 들어가서 그래요.
회사들이 특별해서 흙 기운이 많은 거예요?
아니에요. 회사의 특성이 아니라 날짜를 세는 방식이 그렇게 생긴 거예요. 사람 사주를 같은 수만큼 모아도 비슷한 쏠림이 나올 거예요.
천간(위 글자)도 흙이 많아요?
아니요, 고르게 둘씩이에요. 흙이 몰리는 건 지지(아래 글자) 열두 글자의 구조 때문이고, 천간 열 글자는 쏠림이 없어요.
흙 기운이 아닌 날에는 흙 기운 회사가 불리해요?
불리하다기보다 순위가 뒤로 밀리는 거예요. 물 기운이 좋은 날은 물 기운 회사가 상위권에 올라오고 흙 기운 회사는 상대적으로 내려가요. 어느 쪽이든 궁합의 결과일 뿐 오류는 아니에요.